조광래, "지동원, 상태에 따라 3월 차출 결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6 08: 03

무릎 타박상으로 K리그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지동원(20, 전남)에 대한 대표팀의 차출 여부가 그의 몸 상태에 달렸다.
지난 5일 광주 FC와 대구 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을 관전한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지동원이 부상을 당해서 대체할 스트라이커 자리의 선수들을 먼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을 살펴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스트라이커 자원을 위주로 새 얼굴을 찾겠다는 소리였다. 이날 경기서 조 감독은 광주의 스트라이커 박기동의 플레이를 보고 "역시 기량이 있던 선수답다. 좋은 선수다. 대표팀 승선이 긍정적이다"고 칭찬했다. 박기동이 지동원의 대체자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동원의 차출을 전혀 배제한 것은 아닌 듯 싶다. 전남 드래곤즈가 오는 20일 FC 서울과 홈 경기에 지동원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말에 조 감독은 "완전히 몸이 올라온 상태로 뽑을 것이다. 그렇지만 25일 경기에 투입하지 않으면 29일 경기에 투입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즉 지동원의 몸 상태에 따라 차출 시기가 결정된다는 소리.
그렇지만 무리한 차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뭐 지동원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선수이니 안 되면 굳이 차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지동원의 차출건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