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주말극이 쪽박도 대박도 없이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만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5일 방송된 전체 주말극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MBC ‘욕망의 불꽃’이다. ‘욕망의 불꽃’은 이날 방송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인 2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반면 그동안 20% 중후반의 기록으로 주말극 1위를 달렸던 KBS 2TV ‘사랑을 믿어요’는 이날 전회 방송분(27.2%)보다 무려 6.5%포인트 하락한 수치인 20.7%를 기록하면서 2위로 떨어졌다.

그 외 주말극은 10% 초중반의 시청률로 비슷비슷한 상태.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는 14.7%, ‘신기생뎐’은 12.7%를 기록했고,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은 13.9%를, KBS 2TV ‘근초고왕’은 11.2%를 기록했다.
이처럼 현재 방송 중인 주말극은 30%를 넘는 ‘대박’ 드라마도, 한자리수 시청률이 머무는 ‘쪽박’ 드라마도 없다. 특히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눈에 띄는 드라마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종영 이후 계속되고 있어, ‘대박’ 주말극에 대한 갈증은 계속되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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