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김진, 가수에서 디자이너로…6주만에 '프런코3' 첫 우승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06 10: 58

가수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그룹 디바 출신의 김진이 방송 6회만에 드디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3’(이하 프런코 3) 6회에서, 김진이 미션 우승을 차지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미션 때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상위권에 올랐으나 매번 우승을 놓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김진은 방송 6주만에 미션 우승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 날 방송은 20~34세 여성시청률이 평균 1.504%, 최고 1.981%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 속에 총 6회 방송 중 4차례나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토요일 밤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이 날 방송된 6회에서 도전자들은 ‘3인 1조 팀 미션’을 받아 고군분투를 펼쳤다. 청바지에 어울리는 20대 여성을 위한 발랄한 스타일을 선보이되, 각각 디자인한 3벌이 하나의 컬렉션으로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미션의 포인트.
도전자들은 서로 의견이 잘 맞아 시너지를 내는 팀이 있는 반면, 서로 디자인 스타일이 맞지 않고 의견 교환도 되지 않아 첨예한 갈등을 펼치는 팀도 있는 등 도전자들의 흥미진진한 도전 과정이 생생하게 공개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매번 눈앞에서 아쉽게 1등을 놓쳤던 김진은 이 날 미션에서는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으며 미션 우승을 차지,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디자인이 좋지 않을 경우 팀장에게 많은 책임이 주어진다는 부담 때문에 팀장을 맡고 싶지 않아하던 다른 팀원들과 달리, 김진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팀장을 자처하는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팀원들의 작업 시간과 디자인에 대한 의견들을 조율하고 지친 팀원들을 따뜻하게 다독이는 등 폭풍 카리스마 리더십을 발휘하며 맹활약을 펼친 것.
심사위원들은 김진의 디자인에 대해 “스마트한 감각이 돋보인 작품”, “짧은 시간내 이처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멋진 디자인을 선보인 팀장으로서의 리더십 또한 높이 평가해 미션 우승자로 결정했다.
미션 우승을 차지한 김진은 “생각외로 결과가 잘 나와서 기뻤고 계속된 도전으로 지쳐가던터라 더 값진 우승이었던 것 같다”며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막상 우승하고보니 또 우승 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생긴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직후, 프로그램 게시판과 온스타일 공식 트위터(@OnStyle_twt)에는 시청자들의 축하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매번 2,3등만 해서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다니, 너무너무 축하한다”, “김진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 “이 기세를 몰아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기를 응원하겠다” 등의 시청소감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이 날 방송된 6회에서는 무대의상 디자이너 조서영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탈락자 발표 이후 팀장으로서 책임을 지지 못해 미안해하는 권순수와 자신의 탈락 결과를 덤덤히 받아들이며 권순수를 다독이는 조서영의 모습에 긴장감과 가슴 찡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프런코 3’는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2009년 시즌1을 처음 선보인 이래 시즌2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입증, ‘일반인 서바이벌 리얼리티의 원조’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소라가 MC를 맡았으며, 홍익대학교 간호섭 교수가 도전자들의 멘토로, 앤디앤뎁 김석원 디자이너와 새롭게 합류한 패션매거진 ‘바자’의 전미경 편집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브랜드 론칭 지원금과 패션매거진 ‘바자’의 화보 촬영 기회가 주어진다.
bongjy@osen.co.kr
<사진> 온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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