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 공을 안 가진 선수들의 움직임이 나빴다. 중간 중간 모두 끊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전주 월드커경기장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홈 경기서 공영선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3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중단하게 됐다. 이날 전북은 점유율 55대45로 우세했고 슈팅수에서도 15대5로 크게 앞섰지만 가장 중요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최강희 감독은 "지난 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오늘 홈 개막전을 많이 준비했는데 우리가 의도한 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남이 영리하게 경기를 잘한 것 같다. 개막전이라는 것과 홈에서 패배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오늘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서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 선수들에 대한 평가로는 "예상은 했지만 전남이 측면과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했다. 선수들에게 측면에서 크로스를 주문했는데 상대가 견제를 잘했다"며 "전반전에 공을 안 가진 선수들의 움직임이 나빴다. 중간 중간 모두 끊겼다"고 평했다.
이동국-정성훈 '투톱' 체제에 대해서는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가 올라와야 투톱이 잘 움직이고 포스트 플레이가 제대로 나올 텐데, 전체적인 경기 운영 제대로 안되다 보니 두 선수가 활약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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