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포인트 20개가 목표".
대전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경기서 박은호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울산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박은오(브라질 원명 바그너)는 "강팀이라고 들은 울산과 원정 경기라 준비를 많이 했다. 팀이 경기 초반에 수비 중심적인 전술을 펼쳤는데 운이 좋게 프리킥 골이 들어가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K리그 데뷔전에 대해 전했다.

대전은 전반 19분 박은호가 감각적인 프리킥을 통해 선제 득점을 올렸다. 대전은 페널티 박스 좌중간 부근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울산의 골키퍼 최무림은 공중볼에 대비해 골대 우측으로 치우쳐 있었고 이를 본 박은호는 좌측으로 빨려 들어가는 감각적인 슛을 성공시켰다.
박은호는 "대부분 상대가 박스 안으로 올릴꺼라고 생각하는데 역으로 슛을 노렸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를 올리는 것이 목표고 자신감도 있다. 팀과 동료들을 위해 함께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은호는 자신의 브라질 원명인 바그너와 발음이 비슷한 한국 이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