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엄태웅, 쑥스러운 출사표 "팬이었다, 열심히 할터"

'예능 초보' 엄태웅이 쑥스러운 출사표를 던졌다.

엄태웅은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합류하며 시청자들과 제작진, 멤버들에게 인사와 각오를 전했다.

녹화 당일, 자택에서 자고 있던 엄태웅은 멤버들과 요절복통 첫 만남을 가졌다. 멤버들이 엄태웅의 자택을 급습해 오프닝 장소인 KBS 본관까지 그를 납치해온 것. 속옷 차림으로 숙면하던 엄태웅은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얼떨떨한 채 오프닝 장소까지 끌려온 엄태웅은 아무래도 어색하고 긴장한 모습이었다.

첫 인사를 하란 강호동의 말에 엄태웅은 "너무 좋아했던 프로그램이고 (합류 여부를) 고민의 시간도 있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잠깐의 시간이지만 함께 있어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가 올해 38살인데 지금 안 하면 언제 또 이런 재밌는 것을 해볼 수 있을까 싶었다. 잃는 것도 많겠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합류 동기를 밝혔다.

또 "일단 시작하게 됐는데 예상하신대로 웃기진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 간간히 재미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몸 안 사리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도 담았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새롭게 합류한 엄태웅과 함께 6인 체제로 첫 여행을 떠났다. 강원도 양양 베이스 캠프로 향하는 멤버들의 여정은 어느 때보다도 설레고 활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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