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MBC '일밤'이 가능성 있는 시청률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6일 첫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은 전국 8.9%를 차지했다. 10%에 가까운 시청률로 '일밤'에서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률이다.
이날 첫방송된 '우리들의 일밤'에서는 '나는 가수다'와 '신입사원'이 연달아 방송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션 형식을 가져온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나는 가수다'는 김건모, 김범수, 박정현, 백지영, 윤도현, 이소라, 정엽 등 국내 베테랑 가수들이 총출동해 혼신의 공연을 펼치며 서바이벌을 한다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인터넷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이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신입사원'은 50주년 특별 기획이라는 의도를 강조하면서 지난 50년 MBC 아나운서의 역사를 되짚는데 집중했다.
새 멤버 엄태웅이 투입,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21%를 나타내며 일요 예능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1.2%,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은 8.6%를 보여 '일밤'과 좁은 격차를 그러냈다. '일밤'의 야심찬 출범으로 앞으로의 일요 예능 판도에 변화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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