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인 나탈리 포트만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손에 쥔 영화 ‘블랙스완’이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월 24일 개봉한 ‘블랙스완’은 2주차 주말인 3월 4일부터 6일까지 28만 98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90만 1054명으로 100만 관객돌파를 눈 앞에 뒀다.
‘블랙스완’은 뉴욕 발레 업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들이 펼치는 아찔한 관능과 매혹을 다룬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

특히 나탈리 포트만이 순수한 백조와 관능적인 흑조를 동시에 연기하면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지난달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국내 관객들 역시 영화에 대한 호평을 보내는 동시에 여주인공 나탈리 포트만의 오스카상 수상 소삭이 전해진 직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블랙스완’은 개봉 첫 주만 해도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후 1위로 올라섰다.
주연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오스카상 수상 소식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이로 인해 ‘블랙스완’은 국내에서 흥행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컨트롤러’는 19만 1156명을 동원, 2위를 차지했고, 애니메이션 ‘랭고’와 ‘그대를 사랑합니다’, ‘아이들...’이 그 뒤를 이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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