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재, "박은호, 고창현에 버금가는 프리키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07 08: 21

"박은호는 고창현에 버금가는 프리키커다".
왕선재 감독이 지난 5일 울산 현대와 K리그 2011 개막 경기를 앞두고 박은호(브라질 이름 바그너)를 두고 한 말이다. 왕선재 감독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박은호는 그림 같은 프리킥 두골로 감동의 기대에 보답했다.
대전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경기서 박은호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울산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전에는 올 시즌 베테랑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 전력 보강에 성공한 울산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졌지만 경기 결과는 정반대였다.

박은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아직 70~80%의 몸상태지만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으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박은호는 "올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자신감도 있다. 팀과 동료들을 위해 함께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은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다음주 선수 등록을 앞두고 있어 더욱 안정된 전력을 갖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 새 용병은 오는 20일 홈구장서 열리는 경남과 경기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전은 꿈에 그리던 클럽하우스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의회에서 클럽하우스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클럽하우스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은 그 동안 공주시 소재 계룡직업훈련소를 선수단 숙소로 활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왕선재 감독은 "2011년은 대전 축구단이 한 단계 뛰어오를 수 있는 도약의 해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ball@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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