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과 박정수, 낳은 정과 기른 정의 두 엄마가 첫 대면을 가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8회 분에서는 극 중 황금란(이유리)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된 진나희(박정수)가 황금란의 엄마였던 이권양(고두심)과 전격적으로 대면하게 되는 모습이 담겨졌다.
진나희는 29년 동안 친딸이라고 알고 키웠던 한정원(김현주)이 친딸이 아니고, 황금란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진실을 알게 되고 망연자실했다. 모욕적인 언사로 쫓아 보냈던 황금란이 눈에 밟혔던 진나희는 서점으로 찾아가 황금란을 만나게 되고, 서점에서 손님에게 모진 대우를 받는 걸 보면서 가슴 아파 했다.

"불편하고 어색해서 죽겠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요"란 황금란의 말처럼 아직 서로에게 대면 대면한 두 사람이지만, 핏줄로 맺어진 친 모정을 느끼기라도 하듯 황금란과 진나희는 두 손을 꼭 잡고 펑펑 안타까움의 눈물만 흘렸다.
진나희는 가난한 집에서 고생하고 컸을 친 딸 황금란에 대한 애잔한 생각에 황금란의 부모를 직접 만나기로 마음먹고 신림동 황금알 식당을 찾아갔다. 머뭇머뭇 갈등하다가 황금알 식당에 들어서서 이권양과 직접 대면한 진나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두 집안에 벌어지게 될 충격적인 갈등을 짐작케 했다.
시청자들은 낳은 정인 황금란과 기른 정인 한정원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한 끝에 이권양을 찾은 진나희의 입장과 이 사실을 알게 될 이권양의 입장표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특히 가난한 집안에서 고생하고 살았던 황금란에 대해 커다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이권양이 황금란이 친딸이 아님을 알게 된 후 어떻게 대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정수가 자꾸 눈에 밟힌다며 황금란을 찾아가 두 손을 잡고 울 때 정말 가슴이 미어졌다. 모정은 저런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진나희와 이권양이 만나게 되니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정말 궁금하다. 낳은 정과 기른 정 사이에서 과연 두 엄마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라고 소감을 쏟아냈다.
그 외 8회 분에서는 진나희와 황금란이 서점 앞에서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목격한 한정원이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전날 자신을 붙들고 눈물을 펑펑 쏟아냈던 엄마 진나희가 황금란과 꼭 안고 눈물을 흘리자 한정원은 의아해 하며 황금란에게 저녁을 권했다.
황금란과 술을 마시다 만취하게 된 한정원은 "어젠 통곡하구 오늘은 남의딸내미 껴안고 울기나 하구"라며 황금란과 진나희의 관계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며, 아직 출생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한정원의 앞날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bonbon@osen.co.kr
<사진> 호가엔터테인먼트, 에넥스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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