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엄태웅, "생애 최초이자 마지막 예능, 노력하겠다" 첫방 소감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3.07 08: 19

'1박2일' 신입생 엄태웅이 배우로서가 아닌 예능인으로 변신, 대중과의 첫 소통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엄태웅은 7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지금껏 배우로서 정해진 대본에 따른 연기로 팬들을 만났는데, '1박2일'은 대본도 없고 완전한 리얼 라이브 예능 프로그램이라 걱정이 많았다"면서 "시행착오도 많겠지만, 몸 안 사리고 그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낮가림이 심한 편인데 '1박2일'을 계기로 좀더 성숙하고 친근한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엄태웅은 "'1박2일'은 내 생애 최초의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자 마지막 예능 프로그램일 것"이라며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등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일 방송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엄태웅은 날것의 인간미를 지닌 이웃집 아저씨 혹은 편안한 형, 오빠 같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첫 등장 때부터 그랬다. 이날의 첫 미션은 멤버들이 직접 엄태웅을 '1박2일' 멤버로 합류시키는 것이었다. 새벽 5시쯤 엄태웅의 집으로 매니저를 대동해 쳐들어가 잠 자고 있는 엄태웅을 깨워서, 씻기고, 밥 먹이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으로 1시간 안에 데려오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엄태웅은 속옷 차림을 시청자에게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비몽사몽인 가운데 초반에 부끄러움을 많이 탔으나 곧바로 특유의 인간미 있는 자연인 엄태웅의 풋풋한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첫 만남인 강호동에게 "다른 거는 안 보이고 형님 얼굴이 이만하게..."라고 말하며 엉뚱한 면모를 보여줘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엄포스'가 아닌 자연인이자 예능인 엄태웅으로 대중과의 첫 번째 소통을 멋지게 성공했다는 말을 듣기에 충분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3년 3개월 만에 '1박2일'의 새 식구가 된 엄태웅은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기도 했으며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무난하게 치렀다. 특히 각 멤버들이 멘토가 돼서 엄태웅에게 한가지 씩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에서 엄태웅은 제6의 멤버로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6의 멤버로 '1박2일'에 첫 합류한 날, 엄태웅은 일반사람이 접근하기 다소 힘든, '엄포스' 배우 엄태웅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말 한마디 자연스럽게 건넬 수 있고, 건네고 싶은 '자연인' 엄태웅의 매력을 아주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따낸 상황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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