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33, 서울시청)이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시리즈 최종 대회서 금메달을 땄다.
이규혁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8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5초0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열린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규혁은 이날 1000m에서 1분9초00으로 2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1차 레이스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강석(26, 의정부시청)은 오이카와 유야(일본·35초11)에 이어 3위(35초1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월드컵 시리즈 포인트 105점을 추가한 이강석은 500m 종합 순위에서도 8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규혁은 74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일본의 가토 조지가 671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규혁은 1000m 종합 순위에서도 522점으로 2위를 마크했다.
여자 500m 2차 시기에서는 이상화(22, 서울시청)가 38초4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20점의 월드컵 시리즈 포인트를 얻은 이상화(875점)는 종합 순위에서 독일의 예니 울프(1천190점)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이강석 이규혁 등은 오는 10일부터 독일 인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ball@osen.co.kr
<사진> 이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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