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운동으로 이겨내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7 11: 05

-꾸준한 운동이 관절염에 더 좋아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려 얼마 후엔 자신이 좋아하는 등산과 산악자전거를 타며 레포츠를 즐기길 기대하던 A씨(35)는 얼마 전부터 평소와 다르게 손가락 관절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뻐근한 느낌을 자주 받게 되어 혹시라도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하고 병원에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에 의하여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관절염이다. 다른 관절질환처럼 일정한 관절에만 국한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팔, 다리 등 여러 부위를 옮겨 다니며 전신의 관절을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관절의 파괴가 일어나 심각한 관절변형을 일으키기도 하고 가벼운 경우에는 통증도 그다지 심하지 않고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않는 등 다양한 형태를 나타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아 중요한 건강문제로 다뤄지고 있는데, 이는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이 곤란해지고 떄로는 가족관계까지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병원인 내미지한의원의 윤지연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앓고 있을 경우에는 염증 떄문에 약해진 관절을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운동과 휴식을 적절히 병행하여 조화를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관절이 붓고 열이 난다면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휴식을 취하는 중에도 관절의 운동 범위를 유지시켜 주는 스트레칭 등의 운동은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관절의 염증이 가라앉아 부기가 내려가고 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범위 내에서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전문의의 꾸준한 관찰하에 관절의 운동 범위를 유지시켜 주는 운동을 매일 실시해주면서 동시에 근 위축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한 적절한 양의 근육 강화 훈련도 병행해야 합니다”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을 경우 꾸준히 운동을 통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운동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에는 관절을 사용하지 않고 아끼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에 의한 통증으로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근육의 위축이 생기고 관절 주변의 뼈와 연골이 더욱 약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그러므로 염증이 심한 급성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라면 꾸준히 관절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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