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대' 현빈 "팬들 사랑에 감사, 2년 뒤에 꼭 보답하겠다" 끝내 눈물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07 14: 00

배우 현빈이 70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의 환호 속에서 군입대를 했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 30분 경북 포항시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 교육 훈련소에 입소했다. 7주간의 기초 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은 후 21개월간 군 복무를 하게 되고 내년 12월 6일 제대를 하게 된다.
이날 현빈은 입대에 앞서 취재진과 국내외 팬들을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청바지에 야상잠바를 입고 모자를 쓰고 나타난 현빈은 입대 현장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빈은 “아침에 서울에서 7시경에 출발했습니다. 오는 길에 들었는데 추운데도 많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가 2010년 그전부터 그랬지만 작년 그리고 올해 초에 정말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것을 보답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2년 동안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복무를 하게 됐습니다. 2년동안 활용 잘해서 여러분들한테 2년후에 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오늘 한국 팬들도 그렇고 일본 홍콩 중국에서도 많이 오셨는데 굉장히 소중한 시간일 것이고 귀중한 시간인데 시간을 내서 이렇게 오시고 한 사람 군대 가는 것을 보고 가는 길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꼭 부답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와준 취재진들에게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2년후에 당당한 모습으로 서겠습니다.”고 전했다.
이후 현빈은 모자를 벗어 짧게 깍은 머리를 보이며 “익숙하시죠?”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팬들과 취재진들 앞에서 큰절을 하며 눈물을 흘려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현빈의 입소하는 날에는 500여명의 팬들이 모여 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일본 매체를 비롯해 해외 매체도 200여 매체가 몰려들어 총 700여명의 팬과 관계자들이 현빈의 군입대를 지켜봤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현빈은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과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현빈은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입대 준비를 해왔다.
crystal@osen.co.kr
<사진> 포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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