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의 매력? 팬들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현빈 군입대 이모저모]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07 14: 21

배우 현빈(29)의 팬들이 지극한 ‘현빈사랑’을 보여줬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 30분 경북 포항시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 교육 훈련소에 입소했다. 7주간의 기초 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은 후 21개월간 군 복무를 하게 되고 내년 12월 6일 제대를 하게 된다.
이날 현빈의 군입대에는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500여명의 팬들은 “당신이 제대하는 날에...”라는 노란색 바탕에 빨간 글씨가 쓰인 플래카드를 준비해 들고 현빈을 마중했다.

한 20대 여성 팬에게 현빈의 매력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자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이다”며 지극한 ‘현빈앓이’를 보여줬다.
현빈의 대표작으로 무엇을 꼽고 싶은지에 대하 질문을 하자 한 30대 초반의 여성은 “‘그들이 사는 세상’부터 현빈의 팬이었고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절정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팬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만추’ 등 최근 영화 두 편을 모두 봤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2번이나 봤는데 정말 현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기로 그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었다. ‘시크릿가든’의 주원이 아닌 또 다른 현빈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30대 초반의 여성 팬은 “어제 포항에 내려왔다. 오늘 하루 휴가를 쓰고 현빈을 마중하기 위해서 왔다. 저와 친구들 4명이 모두 현빈 팬이라서 같이 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일본 여성 팬은 “일본에서 3명의 친구들과 함께 현빈의 군입대라서 포항까지 오게 됐다. 아침 8시부터 현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의 추운 날씨에 담요를 몸에 꽁꽁 둘러싸고, 한 겨울의 추위에나 어울릴만한 방한복을 입고 나타타 현빈을 애타게 기다렸다. 또 한 남성 팬도 현빈의 사진이 크게 프린트된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현빈은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과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현빈은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입대 준비를 해왔다.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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