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걸 4이닝 무실점' KIA, 삼성에 4-0 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07 16: 14

KIA 타이거즈 투수 김희걸이 7일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지난해 3승 5패 1세이브 3홀드(평균자책점 5.26)를 거둔 김희걸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무실점(2피안타 1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

 
이날 경기는 KIA의 4-0 완승. 5회 2사 1,2루 찬스에서 박기남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은 KIA는 9회 무사 만루서 김다원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3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김희걸과 함께 6선발 경쟁 중인 박경태는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공격에서는 이현곤(4타수 2안타 1득점)과 김다원(3타수 1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삼성은 7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8회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은 뼈아팠다. 선발 정인욱은 4이닝 무실점 5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전훈 캠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배영섭은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때렸고 4번 최형우는 4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백정현은 4이닝 1실점(3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고 박민규는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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