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력력이 부족하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7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0-4로 패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7안타를 때렸으나 집중력 부재 속에 영봉패를 당했다. 특히 5회 무사 2루, 8회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뼈아팠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득점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산발 안타가 나왔다. 무사 찬스에서 연타가 나와야 하는데 타순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최형우(2타수 1안타)는 제 몫을 해주고 있으나 라이언 가코(3타수 무안타)와 김상수(3타수 무안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 류 감독은 "좋아지지 않겠냐. 지금 좋아도 소용없다. 지금 페이스를 너무 끌어 올리면 정규 시즌 때 떨어질 수 있다"며 "시범경기를 통해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한다. 지금 좋지 않은게 더 낫지 않겠냐. 그럴수록 선수들도 더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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