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무실점' 정인욱, "초구 스트라이크잡는데 주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07 16: 39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21)이 안방에서 완벽투를 과시했다. 정인욱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2km를 찍으며 4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정인욱은 경기 후 "다른 부분은 의식하지 않고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주력했다. 아직 구위는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커브 연마에 주력 중인 정인욱은 "아직 완전히 익히지 못했다. 변화구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정인욱의 투구에 대해 "오늘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공이 조금 높게 형성된 것 같다. 무릎쪽으로 던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정인욱은 안지만과 함께 장원삼의 선발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09년 2차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정인욱은 지난해 4승 2패 1홀드(평균자책점 5.31)를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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