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100회, "작가들 일주일에 세 번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3.07 16: 46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이 지난 5일 100회를 맞았다.
토요일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100회를 달려온 '붕어빵'은 10월초 7~8%를 오가던 시청률에서 15%(지난 2011. 2. 5)까지 수직 상승하며 '착한 예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심성민 PD는 100회를 맞은 비결에 대해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100회를 맞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 모습에 보는 이들도 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은 제작진들의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8, 9명의 작가가 일주일에 세번 정도 출연자들의 집을 방문해 출연하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밀감을 쌓는다.
또 녹화를 시작하기 전 아이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도 제작진들이 해야할 일이다. 심 PD는 "아픈데는 없는지,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아이들이다 보니 컨디션이 좋고 나쁨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 밥을 먹고 소화는 잘 시켰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녹화 중에도 아이들이다 보니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 어른들보다 짧다. 중간 중간 화장실에 가는 아이도 있고 물을 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것이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만의 풍경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PD들 사이에서도 연출을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상당히 인기가 많다. 아이들이 워낙 예뻐서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PD들이 많다는 것이다.
'붕어빵'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은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연예인 부모와 아이들의 사이도 더욱 돈독해 졌다. '붕어빵'에 출연하고 있는 왕종근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녹화를 하러 오고, 촬영이 끝나고 함께 차를 타고 돌아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한테 이런 면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구나 하는 점을 많이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부모와 자식간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붕어빵'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더 순수하고 참신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만날 것을 약속 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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