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넥센 마무리 손승락(29)이 다시 볼을 던질 수 있게 됐다.
넥센은 7일 손승락이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서 MRI 촬영을 포함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전문의로부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승락은 다음주부터 피칭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날 검진 결과를 보고 받은 후 "내일(8일)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이 일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손승락이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반겼다.

손승락은 오는 10일 제주도로 이동하는 선수단과 떨어져 목동구장에서 재활과 함께 피칭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넥센은 11일 제주에서 KIA와 연습경기를 가진 후 12일과 13일 이틀간 역시 KIA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손승락은 지난달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마친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다음날 가벼운 캐치볼을 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게 한 후 한국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피칭을 전면 금지시켰다.
결국 손승락을 선발 투수로 전환할 구상을 밝혔던 김 감독은 사실상 손승락을 다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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