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36점' 삼성화재, 3-2 신승..LIG손해보험 준PO행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07 21: 24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 삼성화재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1승이 간절헀던 KEPCO45에 힘겹게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 경기서 가빈, 박철우의 공격과 강서브를 앞세워 KEPCO45를 세트 스코어 3-2(25-19 25-21 19-25 16-25 15-12)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3위 삼성화재(15승 13패)는 4위 LIG손해보험(13승 14패)과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렸다. 3연패에 빠진 5위 KEPCO45(10승 18패)는 LIG손해보험에 3경기 반 차로 뒤지게 돼 4위까지 주어지는 준플레이프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2010-2011 V리그 준플레이오프는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로 확정됐다.

 
삼성화재는 승부처였던 5세트 4-4 상황서 가빈의 이단 공격과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6-4로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가 5세트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가빈의 공격으로, KEPCO45는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16-17서 박철우가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EPCO45는 19-20서 밀로스가 서브 범실을 범했고 이어진 공격 찬스서 박준범의 공격이 아웃되며 추격에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21-19로 앞선 상황서 가빈이 강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연속 4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서도 창과 방패의 대결은 계속됐다. KEPCO45는 방신봉이 가빈의 공격을 잇달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6-13까지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강서브를 앞세워 연속 5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단숨에 역전시켰고 세트 막판 가빈의 강서브와 스파이크가 이어지며 2세트서도 25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KEPCO45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KEPCO45는 12-12서 밀로스의 득점과 상대의 공격 범실을 틈타 15-12로 앞서 갔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를 펼치며 한세트를 내줬다. 4세트서 KEPCO45는 신인 김천재의 위력적인 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다시 한 번 무력화시켰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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