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가수출신 연기자'란 꼬리표를 떼기 위해 '죽기살기로' 노력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서는 5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윤은혜가 출연, '내 인생을 바꾼 순간'으로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순간을 꼽았다.

윤은혜는 가수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골몰하던 시기, 운명처럼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시나리오를 받았다. 윤은혜는 "연기력 논란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시나리오 3장을 읽고 이건 내가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죽기살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중 남장여자 은찬 역을 맡았던 윤은혜는 "정말 앉아있는 모습부터 하나 하나까지 다 남자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내가 눈썹이 예쁜 편인데 일부러 발모제를 발랐다. 목소리도 남자처럼 내고 싶어서 노래방에 가서 계속 소리도 질렀고 새 옷을 사면 일부러 다 구겨서 입고 자곤 했다. 늘 긴장 많이 했다"라고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윤은혜는 결국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은혜는 이어 "앞으로 모든 작품을 열심히 할건데, 기대에 못 미칠까봐 걱정도 많이 되고 그렇기에 더 신중하고 예민해진다"라고 배우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이 외에도 윤은혜는 이날 방송에서 "22살 때부터 결혼이 하고 싶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렇다"라며 원하는 미래의 결혼 생활과 적절한 결혼 시기 등에 대해 해박한 정보를 뽐내 '결혼하고 싶은 여자'임을 인증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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