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닉 존슨(33)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존슨은 1루수 겸 지명타자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팔목 부상으로 고작 24경기에만 출전하는 데 그쳤다. 지난 2월 클리블랜드에서 수술을 받은 존슨은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재기의 꿈을 꾸고 있다.

현재로서는 언제 존슨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지 알 수 없는 상태. 그러나 좌타자로서 통산 2할7푼 91홈런 387타점을 올린 존슨이 전성기 때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면 추신수와 함께 좌타선의 무게를 더해줄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존슨은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플로리다 말린스를 거치며 통산 4할1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4년 동안 단 한 번도 150타석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내셔널스 소속으로 2할9푼 23홈런을 기록했던 2006년이 생애 최고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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