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루이스 반 갈 감독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올 시즌을 끝으로 반 갈 감독이 아닌 다른 사령탑을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2년까지 반 갈 감독과 계약한 뮌헨이 새로운 감독을 찾는 까닭은 성적 부진 때문이다.

올 시즌 22번째 우승을 노리던 뮌헨은 지난 5일 하노버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치욕의 3연패를 기록했다.
어느새 7패(12승 6무)를 기록한 뮌헨은 우승을 노리기는커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에서도 한참 밀려난 5위로 추락했다.
아직 9경기가 남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던 2007~2008 시즌의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반 갈 감독은 FA컵(DFB 포칼) 4강전에서도 샬케04에 0-1로 패하면서 큰 실망감을 남겼다.
뮌헨의 이사진이 반 갈 감독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뮌헨은 공개적으로 반 갈 감독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그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것은 올 시즌까지라고 밝히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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