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바르샤 원정에 반 페르시-파브레가스 포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8 07: 33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을 위한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은 바르셀로나와 UCL 16강 2차전을 위한 스페인 원정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현재 부상 중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로빈 반 페르시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파브레가스의 경우 부상 회복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원정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반 페르시의 경우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

반 페르시는 지난달 28일 버밍엄 시티와 칼링컵 결승전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반 페르시의 회복 예상 시간은 최소 3주. 3주라는 시간도 아스날에서 생각하는 최소의 기간일 뿐,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스날로서는 바르셀로나 원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웽거 감독은 반 페르시를 바르셀로나 원정에 포함시켰다. 이에 AP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반 페르시가 원정 명단에 포함된 것 자체가 놀랄 만한 일이라며 보도하고 있다.
 
파브레가스도 반 페르시가 원정 명단에 포함된 것을 보고는 "매우 놀랍다"면서 "반 페르시는 완벽한 스트라이커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선수로 경기를 매우 잘 이해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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