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다크호스를 떠오르고 있는 MBC '짝패'가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등장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8회까지 아역의 호연에 힘입어 호평을 받았던 '짝패'는 7일 방송되는 9회부터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 등 극의 주역들이 첫 등장해 아역들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중 천정명, 이상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생애 첫 사극 연기를 선보였다. 이들의 등장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들의 연기에 갸우뚱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아역들의 호연에 호평이 쏟아졌던 터라, 이들의 첫 사극 연기가 다소 어색하는 평이 많이 보이고 있다.
2000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천정명은 도전을 앞두고 부담감과 설레임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말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천정명은 "사극은 처음이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사극 연기를 위해 승마나 검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사극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천정명은 첫 사극에 대한 긴장감 때문에 친한 선배인 주진모, 장혁, 오지호에게 사극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사극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군 제대 이후 두 번째 작품에 출연하는 천정명은 전작인 KBS '신데렐라 언니'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여성 캐릭터가 중심되는 드라마라고는 해도, 자신의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하며 혹평을 들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천정명의 연기할 천둥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개인사의 아픔과 그런 아픔을 시대적 의무감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무엇보다 속깊은 내면 연기를 필요로 한다.
7일 첫 등장한 천정명이 초반 시청자들의 의심을 지우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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