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고 장자연이 생전 친필편지를 통해 성 접대를 강요당한 대상들을 암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42살 김씨의 형사재판 기록에 따르면, 장씨가 자살하기 두 달 전 지인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 '나를 너무 힘들게 한 사람들'이라며 31명을 언급했다는 주장을 김씨가 펼쳤다는 얘기들이 최근 인터넷에 나도는 중이다.
확인되지 않은 보도들에 따르면 장자연이 직접 쓴 것으로 주장중인 편지에는 각계 저명 인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몇몇은 김씨에게 우선적으로 복수를 해달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재판기록에는 장씨가 접대 대상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했을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중하부 생략'이란 표시로 생략돼 있어 내용을 파악할 수 없었다.
경찰은 지난 2009년 3월 장자연 자살 후 4개월에 걸친 수사 통해 '장자연 문건'에 거론됐거나 유족에 의해 고소당한 언론사와 금융사 대표 등 20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해 8월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씨 등 2명 만을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나머지 유력 인사들은 증거부족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전 소속사 대표 김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osensta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