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윤, 서울 홈피 통해 은퇴 인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08 08: 53

김한윤(37)이 은퇴를 선언했다.
올시즌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그는 FC 서울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김한윤은 "이제 여러분들의 뜨거운 함성을 뒤로 하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려 합니다.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여러분들이 주셨던 사랑을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은퇴의사를 전했다.

지난 1997년 부천(현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06년 서울로 이적했다. 15시즌 동안 340경기에 출전해 5골-3도움을 기록했다. 2005년 31세의 나이에 A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투지 넘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팬들의 사랑받았다. 특히 그는 K리그서 101개의 경고를 받으며 2위인 최진철(75개) 3위 김상식(60)개에 비해 월등히 앞서며 터프한 수비수로 알려졌다.
김한윤은 "운동장에서 저는 언제나 주연이기 보다는 조연이길 바라며 항상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생각합니다. 때론 거친 플레이로 여론의 비난을 받은적도 있었지요. 그러나 항상 제 자신보다는 팀동료를 먼저 생각하려고 했던 플레이들이였으니 너그럽게 좋은 추억으로 남겨 두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마지막 변을 남겼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