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표, 러시아에 2-1 승리...조 1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8 09: 33

태극 낭자들이 또 다시 승전보를 알리며 지난해의 돌풍을 이어가게 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사이프러스 파랄림니서 열린 러시아와 '사이프러스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지소연과 여민지가 연속골을 넣은 가운데 골키퍼 전민경이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로 C조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번외로 참가한 C조 팀들은 규정상 결승이나 3-4위전에 나갈 수 없어 A조 3위 잉글랜드(1승 2패)와 오는 9일 5-6위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전반 5분 지소연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박스 왼쪽을 돌파한 유영아의 크로스를 지소연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른 것. 지소연의 명성에 어울리는 득점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5분 박스 내에서 류지은이 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것. 그러나 골키퍼 전민경의 그림 같은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후반 32분 러시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분 뒤 후반 21분에 투입됐던 여민지가 권민지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여민지의 득점은 결승골로 기록되며, 한국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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