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의 소속사 측에서 “올해 초 두 사람이 서로 협의 하에 결별 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8일 오전 현빈의 소속사 AM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배우 현빈과 송혜교가 올해 초에 '결별'을 결정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만나서 조심스럽게 사랑을 인정하며 '공식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현빈과 송혜교는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 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었고 근거 없는 결별설 또한 말 못할 스트레스였습니다. 이를 극복할 시간적 여유 조차 부족했고, 서로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습니다. 결국, 올해 초 서로의 협의 하에 어쩔 수 없는 결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결별사실을 전했다.

계속된 결별설에도 두 사람이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고,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입대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별 사실발표는 현빈의 군입대가 마무리되는 8일까지 미루게 되었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빈의 소속사는 “그 동안 결별사실에 대해 좀더 일찍 말씀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해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현빈과 송혜교는 2009년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종 설문조사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 커플”로 손꼽히는 등 일거수일투족의 행보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
현빈은 3월 7일 오후 1시 30분 경북 포항시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 교육 훈련소에 입소했다. 7주간의 기초 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은 후 21개월간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이에 앞서 현빈은 올해 초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로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송혜교는 ‘미술관 옆 동물원’을 연출한 이정향 감독이 9년만에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오늘’의 촬영에 한창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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