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 인간의 아름다움을 위한 미용성형수술이 본격적으로 발전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다. 항생제의 개발과 경제적 윤택함, 영화 등 미디어의 발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된다.
유방 성형술의 경우 가장 근대적인 방법의 수술이 행해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90여 년 전이다. 독일인 게일즈니가 파라핀을 주사해 여성의 유방을 확대하는 데 성공하면서부터 일대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 하지만 파라핀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라핀 대신 실리콘을 이용하게 됐다.
그러나 실리콘도 파라핀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다. 실리콘도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실리콘 주머니에 인간의 체액과 동일한 생리식염수를 채워 넣는 방법으로 바뀌게 됐다.
지방 흡입술의 역사는 불과 40여 년 정도에 불과하다.
비만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방흡입술은 1960년 세상에 처음 소개됐지만 이 역시 부작용이 많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1977년 프랑스의 일루즈 박사가 수술 전에 저장성 용액을 피하조직에 주사해 지방조직을 파괴시킨 후 긴 관으로 피부 밑의 지방을 흡입하는 기술을 발표함으로써 지방 흡입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수술 부위와 흉터를 최소화하는 미세 수술방법을 비롯해, 레이저의 도입, 인공 삽입 물질의 개발 등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자연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성형수술의 대상도 과거 특정부위에 한정되던 것이 이제는 신체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예전에는 눈이나 코 , 유방 등 특정한 부위에 국한되었지만 얼굴 윤곽을 고치거나 비만치료의 하나로 허벅지나 종아리의 지방을 제거하고 머리털을 이식하는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성형수술의 대상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이다. /가가성형외과 박동만 원장(사진)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