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송혜교, 끊임없던 결별설 그중 발단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08 11: 19

2년 여의 열애 기간 동안 결별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톱스타 커플 현빈과 송혜교가 결국 연인사이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별설은 끝내 사실이 됐다.
지난 7일 현빈이 해병대에 군 입대 한 가운데, 현빈과 송혜교의 소속사는 이튿날인 8일 오전, 공동으로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현빈과 송혜교는 2008년 방영된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인 2009년 6월부터 공식 연인으로 발전,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커플이 됐다.

열애 인정 후에도 두 사람은 각자 연기활동에 매진하면서도 조용히 사랑을 키워갔다. 현빈이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찍기 위해 부산에 머물면서도 두 사람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고, 현빈이 영화 ‘만추’ 촬영차 미국에, 송혜교가 영화 ‘일대종사’ 촬영을 위해 중국에 장기간 머물때도 두 사람의 사랑은 식지 않았다.
그러나 서로 바쁜 스케줄과 그들에게 쏟아진 지나친 스포트라이트는 결국 두 사람의 사랑에 종지부를 찍게했다. 현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 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제기되던 ‘결별설’ 역시 두 사람에게는 부담이었다. 지난해 두 사람은 각자 촬영차 해외에 머물면서 처음 결별설이 불거졌고, 당시 두 사람은 “바빠서 만나지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고 결별설을 일축했다.
현빈이 지난해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돌아오면서 또 한번 결별설로 홍역을 치렀다.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 후 영화 ‘만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홍보를 위해 언론에 나설 때마다 송혜교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그때마다 “지켜봐달라”는 말을 했다.
현빈의 우회적인 해명에도 결별설은 더욱 힘을 실었다. 더욱이 해병대 입대를 앞둔 현빈과 연인 송혜교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러한 끊임없는 결별설은 결국 사실이 됐다. 두 사람은 “근거 없는 결별설 또한 말 못할 스트레스였고, 이를 극복할 시간적 여유조차 부족했고, 서로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톱스타로서의 고충과 그에 따른 지나친 관심, 끊임없는 결별설은 결국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가게 한 것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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