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레전드 천재-투신...GSL '빅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08 13: 25

스타크래프트 리그 최고의 상징인 '골든마우스' 소유자들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서 제대로 만났다. 저그의 희망 '투신' 박성준(25, 스타테일)과 살아있는 전설 '천재' 이윤열(27, oGS)이 GSL서 4강행 티켓을 놓고 제대로 '레전드' 대결을 벌인다.
8일 저녁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인텔 2011 GSL투어 시즌2' 코드S 8강전서 이윤열과 박성준이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맞붙는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을 포함해도 3년만의 맞대결로 좀처럼 보기 힘든 빅 매치업.
최근 분위기는 박성준과 이윤열 두 선수 모두 좋다. 32강서 극적으로 정종현을 두 차례 잡고 8강까지 올라온 박성준은 이번 GSL 코드S 시즌서 유일하게 남은 저그. 이번 시즌 6승 2패의 성적을 내고 있는 박성준은 정종현 한규종 등 테란 상위 랭커들을 연파하면서 올라오면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윤열의 기세도 녹록치 않다. 지난 시즌 8강. GSL 오픈시즌2 8강으로 그동안 8강 문턱에서 매 번 좌절을 맛봤던 그는 이번에는 4강행을 성사하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공격형 저그에 강점을 보였던 만큼 이윤열이 박성준에게 가지고 있는 자신감은 넘치는 상황. 이윤열은 그간 3번의 저그전에서 공격형 저그인 그랙필즈에게는 승리를 운영형 저그인 이형주와 이동녕에게는 패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정형화 된 안정적인 경기 운영보다는 예측 불허인 경기 양상을 펼치고 있어 팽팽한 운영전 보다는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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