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호주 대표 출신 DF 콘스웨이트 영입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08 14: 35

전남 드래곤즈가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로버트 콘스웨이트(26)를 영입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스웨이트가 전남과 2년 계약에 합의하고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놨다고 밝혔다.
전남 측도 8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콘스웨이트를 영입하는 것은 사실이다.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이 사실을 인정했다.

콘스웨이트는 197cm 장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 영국 태생으로 2009년 호주 대표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K리그 팬들에게는 작년 전북 현대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극적인 헤딩골을 터트리며 알려졌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겨울부터 데려오고 싶었지만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반대로 이제야 데려온다"면서 "콘스웨이트가 우리 팀의 수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데뷔전은 오는 20일 서울과 홈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콘스웨이트는 "전남에 입단하면서 긴장과 기대가 겹친다. 모든 선수들은 해외 진출을 원한다. 전남 입단이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콘스웨이트가 전남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는 호주 출신의 수비수가 4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의 사샤가 성공을 거둔 것이 그 발판으로 올 시즌 부산과 경남이 각각 이언 파이프와 루크 드베어를 영입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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