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송혜교와 현빈은 소속사를 통해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톱스타의 커플의 만남으로, 대중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많은 화제를 뿌렸다.
그런 만큼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때때로 의도치 않았던 오해 속에 속을 끓이기도 했다.

특히, 많은 여성팬을 거느린 현빈의 연인이었던 송혜교는 그동안 많은 악플과 루머에 시달리며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런 스트레스와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두 사람에게는 너무 부족했다.
송혜교 측은 "현빈과 송혜교는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됐다"며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었고 근거 없는 결별설 또한 말 못할 스트레스였다. 이를 극복할 시간적 여유조차 부족했고, 서로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고 결별 이유를 전했다.
이처럼 대중의 관심 먹고 사는 톱스타들의 열애는 때때로 관심을 넘어 억측으로 전개되고, 두 사람 사이에 독이 된다. 또한 결별 이후에도 꼬리표처럼 열애 사실이 붙어다니며 당사자들을 괴롭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타들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열애 사실을 숨기고 싶어한다.
'10년 열애' 박한별-세븐이 오랜 세월 동안 연인이었던 사실을 숨긴 이유도, 많은 스타들이 지금도 비밀 열애를 하는 이유도 이런 속사정 때문이다.
어렵게 공개 열애를 인정한 스타들에게 근거없는 루머로 그들을 사이를 '저해'하기보다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지켜봐주는 분위기가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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