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묵묵히 신경 안쓰게 해주는게 내조고 외조"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3.08 16: 27

이요원이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8일 서울 SBS 목동 사옥 13층 SBS홀에서 열린 '49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요원은 현대물이 오랜만이라 색다른 기분이 든다며 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요원은 "사극을 촬영할 때는 의상을 입고 현장을 가면 그분이 오셔서 촬영을 하고 그런게 있는데 오랜만에 현대물을 하면서 나와 큰 차이가 없는 환경 속에서 연기허고 그러다 보니 몰입할 때 색다른 기분이 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요원은 약혼자를 잃고 식물처럼 살아가는 송이경과 부잣집 철부지 외동딸 송이경이 몸 속에 들어왔을 때는 모습 등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에 대해 이요원은 "사실 신지현보다 송이경 같은 캐릭터가 편하다. 내 안에 우울함 같은 것이 있는데 평상시에는 밝게 살려고 노력한다. 연기할 때 그런 우울함을 꺼내서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서지혜는 평상시 예쁘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좋아하던 배우고 남규리는 무척 여성스럽고 싹싹한 것 같다. 촬영장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덧붙였다.
이요원은 극중에서처럼 빙의가 된다면 누구와 빙의가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그레이스 켈리를 꼽았다.
이요원은 남편의 특별한 외조가 있느냐는 물음에 "묵묵히 신경 안쓰게 해주는 게 서로에게 내조이고 외조인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요원, 조현재, 배수빈, 서지혜, 정일우, 남규리가 출연하는 '49일'은 '싸인' 후속으로 16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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