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웠지만 투구 밸런스 등 전반적인 부분은 만족스럽다".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승리 못지 않은 소득을 얻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38)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실점(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카도쿠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연습 경기라서 타자 공략보다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하는데 주력했다"며 "개막전 상대인 만큼 참고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구심으로 나선 이영재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은 카도쿠라에 대해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포크볼 뿐만 아니라 코너워크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카도쿠라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심판이 평가했지만 기분좋은 일"이라며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캠프에서 던지지 않았던 새로운 구종을 점검했다. 시즌 때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카도쿠라는 보완점에 대해 "아직 첫 등판이라서 특별히 느낀 부분은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포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포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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