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송혜교, "아파할 시간 없다" 묵묵히 영화촬영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08 17: 36

2년 여 열애 끝에 연인 현빈과 결별을 공식 인정한 배우 송혜교가 이별의 아픔을 추스를 여력도 없이 담담하게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했던 현빈과 송혜교 커플이 1년 9개월 만에 결별했다.
이 사실은 현빈과 송혜교 소속사 측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초 서로의 협의 하에 어쩔 수 없는 결별이라는 선택을 했다”고 8일 언론에 공개됐다. 하루 전날인 3월 7일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한 상황에서 이튿날 이 같은 사실이 전해져 충격은 더욱 컸다.

현빈은 현재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송혜교는 외부에서 영화 ‘오늘’을 촬영 중인 만큼 결별 공식 인정에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할 터.
송혜교의 측근은 “오늘도 서울 모처에서 예정대로 영화 촬영 중이다. 2주 내내 스케줄이 빼곡해 잠시도 쉴틈 없이 촬영하고 있다. 현빈의 군입대 다음 날인 오늘 결별 보도가 나갈 것을 본인도 알고 있지만, 묵묵히 연기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측근은 “앞으로 2주간은 더 영화 촬영을 할 것이다. 군 생활 중이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가 자신에게만 가겠지만, 맡은 일인 만큼 연기에 집중하고 그에 대한 관심 또한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송혜교는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 등을 연출한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오늘’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뺑소니 사고로 잃은 뒤 내적 고통을 겪는 방송국 PD 역을 맡았다. 오는 5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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