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한혜진, 히트작 패러디 프로필 '폭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3.08 17: 28

한혜진이 ‘젊은이의 음지’에 출연했다?
 
배우 한혜진의 과거가 폭로(?)된 ‘가시나무새 프로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 2회분에서는 단역배우 서정은 역의 한혜진의 극중 프로필이 공개됐다. 여느 프로필과 마찬가지로 나이, 학력, 출연작들이 게재돼있다.
평범한 이 프로필이 화제를 모은 것은 유명 드라마와 영화를 패러디한 필모그래피 때문이다. 드라마 ‘젊은이의 음지’, ‘구리빛 인생’, ‘애정의 조작’, 영화 ‘팔월애’, ‘친부’ 등 드라마 상에서는 단 몇 초간 비춰진 영상을 네티즌들이 놓치지 않은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패러디된 드라마가 모두 ‘가시나무새’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종창PD의 전작이라는 것. ‘젊은이의 양지’는 김PD가 마지막으로 조연출로 참여했던 드라마였으며, ‘장미빛 인생’과 ‘애정의 조건’은 김PD의 대표 히트작들이다.
네티즌들은 이 프로필 영상을 다수 사이트를 통해 유포하면서 “순간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인데도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한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며 “드라마와 영화 제목을 보고 정말 빵 터졌는데, ‘패러디 종결자’다운 센스가 대단하다”는 응원 댓글을 이어갔다.
 
한편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는 물론 한혜진과 김민정 두 여배우의 박빙 연기 대결로 눈길
을 사로잡은 ‘가시나무새’는 극중 영화제작자 한유경(김민정)의 가시 돋은 복수가 시작되면서 극중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유경의 생모가 국민여배우 이애린(차화연)임이 암시되면서 또 다른 출생의 비밀이 베일을 벗었고, 유경이 영화사에서 대면한 이애린을 향해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며 주먹을 쥐는 장면에서 또 다른 복수가 시작될 것임을 짐작케 해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제작사 GnG 프로덕션 관계자는 “지금까지 방송된 부분은 전초전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 큰 사건과 비밀이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issue@osen.co.kr
<사진> GnG 프로덕션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