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박찬호(37)가 고민을 덜어줄 것인가.
오릭스의 개막전 선발투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8일 우완투수 기사누키 히로시(31)가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내용을 보였다.
기사누키는 박찬호와 더불어 개막전 선발후보로 떠오르는 투수. 요미우리 출신으로 작년 10승을 올리며 제 2선발의 입지를 굳혔다.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의 갑작스러운 팔꿈치 수술로 개막전 투수 물망에 올랐다.그러나 기나누키는 이날 불안한 피칭을 했다.

더욱이 박찬호가 지난 5일 첫 시범경기에서 4회동안 무려 80개의 볼을 던지면서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내용을 보였다는 점에서 고민이 생겼다. 오릭스는 박찬호가 말 그대로 시범점검을 했을 수도 있지만 제구력이 듣지 않았고 변화구가 얻어맞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심각한 얼굴 사진을 게재하고 오릭스의 고민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박찬호는 12일 요미우리전에 두 번째 등판할 예정이다. 오카다감독의 고민을 시원하게 덜어줄 호투가 필요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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