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이승준, 항명이 아니라 잘 해보자는 거였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8 19: 41

"본인과 팬들, 그리고 팀을 위해 잘 해보자는 이야기였는데 이상하게 퍼졌다".
안준호 감독이 소속팀 선수 이승준의 '항명 사건'이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8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원주 동부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앞서 만난 자리서 최근 이승준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 감독은 "이승준이 항명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본인과 팬들, 그리고 팀을 위해 잘 해보자는 이야기였는데 이상하게 퍼졌다. 그래서 상당히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승준이는 잘 될 거다. 삼성에서 중요한 포지션에 뛰는 인기스타로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지금 최고의 황금기를 누리는 선수다"고 칭찬하며 "단지 33살까지 미국서 지냈기 때문에 생활 패턴 등이 맞지 않아 발생한 일이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안 감독은 "승준이가 외국인 선수처럼 1년을 뛰고 가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지도자 생활도 생각해 볼 만한 선수다. 익숙하지 않겠지만 조금 더 성숙된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승준은 선발 라인업에는 빠졌지만 1쿼터부터 경기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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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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