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두 12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13연승 저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08 20: 15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은 없었다.
현대캐피탈이 8일 저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8)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13연승을 저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양 팀의 맞대결은 정규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정규리그 최종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챔피언결정전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그 기대는 양 팀이 2군을 내보내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과 소토를 선발에서 제외한 반면 대한항공은 에반, 한선수, 김학민을 아예 출전시키지 않았다. 
주도권을 먼저 잡은 쪽은 그나마 1군이 많이 출전한 현대캐피탈. 이형두가 살아나면서 19-11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깜짝 투입하는 승부수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단단한 수비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꽁꽁 묶은 뒤 속공을 펼쳐 25-16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도 마지막 3세트에서 신영수의 분전에 힘입어 끈질길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이형두와 후인정을 막지 못하며 현대캐피탈전 첫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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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안=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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