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김효범 34점' SK, 모비스 꺾고 6연패 탈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08 20: 50

SK가 7위 대결을 벌이고 있는 모비스를 꺾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테렌스 레더(16득점 7리바운드)와 김효범(18득점 2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78-75로 승리했다. 
홈 경기 7연패에 빠져 있던 SK는 호락호락하게 모비스에 당하지 않았다. 조직적인 플레이가 살아난 SK는 주희정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테렌스 레더를 중심으로 골밑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한 SK는 1쿼터를 24-18로 앞서면서 승리에 대해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하지만 SK와 모비스는 2쿼터서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졌다. 엉망인 야투율로 인해 SK는 6득점, 모비스는 9득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전반을 30-27로 SK가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차곡차곡 경기를 풀어간 SK는 3쿼터 중반 10여 점 차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앞섰다. 레더의 골밑 플레이가 안정감을 찾으며 앞서나간 SK는 경기를 쉽게 풀어 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모비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노경석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모비스는 3쿼터 7분24초경 켄트럴 그렌스베리가 덩크슛을 작렬하며 49-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김민수가 모비스의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3쿼를 58-52로 앞섰다.
근소하게 앞선 SK를 상대로 모비스는 강렬하게 부딪혔다. 수비를 바탕으로 SK를 흔들어댄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의 파울을 늘어나게 하며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SK가 허둥대는 사이 모비스는 그렌스베리를 비롯해 선수들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모비스는 4쿼터 3분27초초경 그렌스베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4-64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는 홈팀 SK의 몫이었다. 팽팽한 동점인 가운데 SK는 변기훈-김효범의 3점슛이 터진 후 4쿼터 6분39초경 레더가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72-66으로 점수를 벌렸다.
 
안정권에 들어가는 듯했던 SK는 모비스가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하자 점수를 허용하며 경기 종료 27초전 75-73으로 쫓겼다. 하지만 SK는 이후 주희정과 김효범이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