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볼 배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가드진의 부상이 많아 볼 배급이 원활하게 안 됐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8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원주 동부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서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며 64-8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한 삼성은 최근 3연패로 시즌 전적 25승 24패를 기록하며 동부와 승차가 4.5경기가 벌어졌다. 이로써 잔여 경기(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5위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플레이오프서 맞붙게 될 동부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안준호 감독은 "가드진의 부상이 많아서 볼 배급이 원활하게 안 됐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 자체가 끊겼다"고 이날 패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부상 선수들이 빨리 복귀해서 제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준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흐름이 저조하다 보니 신이 안 난 것 같다. 그렇지만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였다. 팀 구성원이 돌아오고 나면 분위기는 올라갈 것이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원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