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모두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상대 전적을 보면 LG보다 삼성이 껄끄로운 팀이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8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82-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0승 20패를 기록, 삼성과 승차를 4.5경기로 늘리며 시즌 잔여 경기(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를 확보했다. 또한 플레이오프서 상대할 것이 유력한 삼성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강동희 감독은 이날 경기가 싱거웠다는 평가에 "오늘 삼성의 전력이 모두가 아니었고, 분위기도 안 좋아서 이긴 것 같다"며 "이것이 삼성의 전부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플레이오프를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감을 갖기 위해 이겨야 했고, 앞서가는 분위기로 플레이오프를 가고자 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혹시 플레이오프서 창원 LG를 만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양 팀 모두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상대 전적을 보면 LG보다 삼성이 껄끄러운 팀이다"라며 "선수들 모두가 기술적으로 좋아 수비를 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답했다.
남은 4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부상 방지와 체력 조절에 신경을 쓸 것이다. 윤호영과 벤슨이 많이 뛰었다.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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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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