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삼성, 부상 선수 많아 분위기 다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8 21: 18

"(삼성이) 부상 선수가 많아서 분위기가 다운된 것 같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8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82-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0승 20패를 기록, 삼성과 승차를 4.5경기로 늘리며 시즌 잔여 경기(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보했다. 또한 플레이오프서 상대할 것이 유력한 삼성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윤호영은 벤슨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윤호영은 "오늘 최선을 다했다. 많이 뛰는 편이라, 뛰는 순간에도 최선을 다했다. 아직 내가 슬슬 뛸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삼성에 대한 평가로 "부상 선수가 많아서 분위기가 다운된 것 같다"며 "우리는 체력이 떨어져도 쉬지 않고 뛴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동희 감독의 "윤호영이 돌아와야 플레이오프서 승산이 있다"는 평가에 윤호영은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지만 미들슛감은 좋다. 그런데 뛰다보면 다리가 힘들어져 슛감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감독님이 체력 관리를 해주신다니 플레이오프서 잘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보다 공격 쪽에서 좋아졌다는 평가에는 "(김)주성이 형과 다른 형들이 내가 공격을 안 하면 하라고 독려한다. 그래서 작년보다 공격이 많아지고 하다 보니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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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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