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반 페르시 퇴장 이유 모르겠다"

"반 페르시가 레드 카드를 받은 이유를 모르겠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종합 전적에서 1승 1패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아스날보다 한 골이 더 많아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8강전서 바르셀로나에 패배해 탈락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패배를 당한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리는 훌륭한 팀을 상대로 패했다"면서 "전반전에는 우리가 준비한 작전이 잘 맞아 들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힘겨울 수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스날은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로빈 반 페르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결국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아스날은 FC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내주며 탈락하고 말았다.

웽거 감독은 "솔직히 아직도 반 페르시가 옐로카드를 받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나는 우리가 11명으로 싸웠다면 1-1 상황에서 훨씬 잘할 수 있었으리라 믿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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