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의 송일국이 신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송일국은 지난 7일 첫 선을 보인 '강력반'에서 강력계 열혈 형사로 등장. 기존의 이미지에 비해 가볍고도 인간적인 캐릭터를 열연 중이다.
극중 내면에 딸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아버지로서, 또 누구보다도 열정이 끓어오르는 형사로서 때로는 진지하고 떄로는 코믹한 이미지를 넘나드는 중이다. 첫 방송 이후 송일국의 연기 변신을 접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된 상태다.

그간 '주몽' '신불사' '바람의 나라'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로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송일국은 이번 '강력반'을 통해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일단 본인 스스로가 변신과 발전에 대한 욕구가 넘쳐난다. 송일국은 방송 시작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이후 많이 힘들었고 연기를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강력반'을 통해 새롭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관해 '강력반' 제작진 한 관계자는 8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송일국 씨가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며 "캐릭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을 뿐더러 리얼한 연기를 위해 스스로 연구를 많이 한다. 이전에도 연기 잘하는 배우였지만 '강력반'을 통해 더욱 발전한 연기력을 선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지난 해 야심차게 임했던 '신불사'가 혹독한 비난 속에 막을 내리면서 주연 배우로서의 리스크가 극심했던 송일국은 절치부심 끝에 '강력반'을 만났다. 과연 데뷔 20년도 넘은 베테랑 배우 송일국의 변화와 성장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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