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배우들이 걸그룹 멤버가 됐으면 지금 어땠을까?
걸그룹 멤버가 될 뻔 했던 다재다능한 여배우들이 있다. 구혜선과 박한별은 당초 가수를 준비하다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의 권유로 연기자로 전향한 케이스다.

구혜선은 2NE1의 멤버 산다라박, 박봄과 함께 3인조 걸그룹이 될 뻔 했었다. 구혜선은 역시 원래 가수가 꿈이었다. 하지만 만능 엔터테이너이기도 한 구혜선은 가수보다도 연기에 더 재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작곡 등의 방식으로 음악과도 교류하고 있는 구혜선은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는 가수의 꿈이 많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거미씨의 노래를 듣고 그러면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 또 요즘 아이돌 가수들의 실력이 좋아서 잘하기 전에는 감히 도전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한별은 역시 가수가 될 뻔했던 케이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난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날 가수로 키우고 싶었는지 현재 양현석 부인인 이은주와 춤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한별은 연기자로 데뷔하게 됐다. 박한별은 "알고보니 양현석 대표가 나를 YG 최초로 연기를 시키자고 제안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구혜선과 박한별, 이 둘은 '얼짱'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연희 역시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 했던 사연은 유명하다. 이연희는 현재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로, 소녀시대와도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식구. 그녀는 과거 오디션을 통해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 했었다.
2007년 이연희는 "과거 일본과 한국에서 소녀 한 명씩을 뽑아 연예인에 데뷔시키는 오디션에 참가했다. 결승에 두 명이 올라갔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떨어졌다. 우승한 사람은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연희는 소녀시대에 들어간다고 해도 더 이상 잘 어울릴 수 없는 소녀적인 상큼함을 갖고 있다.
단아함의 대명사 '드레 수애'로 불리는 수애도 데뷔 전 4인조 걸그룹 멤버 연습생이었고 더욱이 지금의 모습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랩' 담당을 했다. 수애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지난 날을 회상하며 랩 실력을 선보이기도.
연기자에서 걸그룹 멤버로 전향하는 케이스도 있다.
모델로 활동하다 지난 2002년 시트콤 '논스톱3'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후 드라마 '9회말 2아웃', '돌아와요 순애씨', '녹색마차'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황지현은 티아라, 다비치 등이 소속돼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상반기에 여성 4인조 댄스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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