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9만 5천명 소음에 어떻게 휘슬을 듣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09 09: 18

"주심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종합 전적에서 1승 1패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아스날보다 한 골이 더 많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바르셀로나에 패해 탈락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반 페르시는 퇴장을 당해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에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고의적으로 다니엘 알베스의 얼굴을 가격해 경고 한 장을 받았던 반 페르시는 후반 10분 주심이 오프사이드 휘슬을 분 상태임에도 필요없는 슈팅을 시도했다. 이에 마시모 부사카 주심은 반 페르시의 행동을 시간 지연이라 판단했고 가차없이 경고를 받았다.
경기 후 반 페르시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퇴장은 경기에 큰 영향을 줬다. 9만 5000명이 소리를 내고 있는데 어떻게 주심의 휘슬 소리를 들을 수 있나? 설명해 달라"며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들어냈다.
이어 반 페르시는 "주심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 주심은 경기 내내 우리 팀에게 불리한 판정을 했다. 왜 그가 오늘 경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주심이 경기를 죽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